여름철 체질별 맞는 생과일 주스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수박 자두 참외 같은 수분 많은 과일로 속을 식혀야 한다
여름이 되면 누구나 더위에 지치기 쉽고 수분 보충을 위해 시원한 생과일 주스를 찾게 되지만 아무리 좋은 과일이라도 내 체질과 맞지 않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등 오히려 몸을 더 힘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생과일 주스를 선택할 때는 체질에 따라 과일의 성질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열이 많은 체질로 알려진 사람들은 평소에 상체로 열이 자주 오르고 손발이 뜨겁거나 땀이 많으며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열대야에 유난히 잠을 잘 못 자는 경향이 있다 이런 체질의 사람들에게는 여름철 무더위가 더욱더 고통스럽게 다가오기 때문에 과일 선택에 있어서는 반드시 몸속 열을 내려주고 진액을 보충하는 성질을 가진 수분 함량 높은 과일로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이 효과적이며 대표적으로 수박과 자두 참외 등이 해당된다 수박은 대표적인 찬 성질의 과일로 수분 함량이 높고 이뇨 작용이 뛰어나 몸속의 열기를 자연스럽게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자두는 새콤한 맛과 함께 유기산이 풍부하여 갈증을 해소해주고 몸의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며 소화를 촉진하는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어 여름철 과식이나 냉방병으로 인한 소화 장애에 효과적이다 참외는 노란 껍질 속에 흰 과육이 꽉 차 있는 과일로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속열을 내리고 수분을 보충하는 데 유리하며 다른 과일과 섞지 않고 단독으로 주스를 만들어도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들이 식사 사이 간식으로 마시기에 적절하다 이와 같은 과일들을 기본으로 주스를 만들 때는 과당이나 우유를 첨가하지 않고 물이나 얼음만 살짝 더해 원물의 수분과 당분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당도가 높은 열대과일보다는 국산 제철 과일 위주로 선택하면 속을 시원하게 하면서도 전반적인 몸의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열이 많은 사람일수록 갈증이 잘 생기고 단 음식을 자주 찾게 되지만 이런 상태일수록 단맛이 강한 열성 과일은 피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가진 과일을 통해 속을 진정시키고 심리적인 안정까지 유도하는 방향이 건강에 더 유익하다
2. 몸이 쉽게 차고 소화력이 약한 체질이라면 생강 대추 바나나 귤 같은 따뜻한 기운의 과일을 활용해야 한다
몸이 쉽게 차고 손발이 늘 차가우며 평소에 위장이 약하고 소화가 느린 체질의 사람들은 여름에도 찬 음식이나 찬 음료를 과하게 섭취하면 금세 속이 냉해지고 설사를 하거나 복부 팽만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과일 주스를 선택할 때에도 차가운 성질의 과일보다는 따뜻한 기운을 가진 재료를 중심으로 한 주스를 마시는 것이 훨씬 몸에 부담이 덜하며 회복력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체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생강과 대추 바나나 귤 같은 재료가 특히 도움이 되며 이들은 모두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 무기력함과 더불어 속까지 불편한 증상이 겹쳐 나타날 때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생강은 한두 조각만 넣어도 과일 주스의 차가움을 중화시켜주는 데 효과적이며 향이 강하지 않게 블렌딩했을 때는 귤이나 배 바나나 등과 잘 어우러져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따뜻한 주스로 완성된다 바나나는 열대과일이지만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위가 냉한 사람들에게 무리 없이 섭취 가능하며 칼륨이 풍부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수분 보충과 함께 전해질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귤은 겨울철 대표 과일이지만 냉장하지 않고 실온 보관한 귤을 갈아 마시거나 배와 함께 섞어주면 기침과 가래에도 효과가 있어 여름철에도 좋은 보조 주스 재료가 될 수 있다 대추는 말린 것을 따뜻하게 우려낸 뒤 식혀서 다른 과일과 함께 갈아 먹으면 생과일 주스의 차가움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며 기력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으며 이는 평소 감기나 잔병치레가 잦은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런 따뜻한 기운의 과일이나 약재 성분을 함께 조합하여 만든 주스는 여름철 찬 음식 섭취로 생긴 속앓이나 과도한 냉기 침투로 인한 피로감 해소에 도움이 되며 자극 없이 위장과 장을 보호해주는 점에서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차원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건강 주스라 할 수 있다
3. 피로가 많고 기운이 자주 빠지는 허약한 체질이라면 달달하면서도 균형 잡힌 포도 복숭아 멜론 주스를 선택해야 한다
여름이 되면 기온이 높아지고 활동량은 늘어나면서 피로가 쉽게 누적되고 기운이 바닥나는 일이 잦아지는데 특히 체력이 약하거나 잔병치레가 잦은 사람들의 경우 아침부터 기운이 없고 오후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자주 겪게 된다 이와 같은 허약 체질은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방식이 중요한데 생과일 주스를 통해 일시적인 당분 공급과 함께 수분 보충을 동시에 이루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며 이때 선택할 수 있는 과일로는 포도와 복숭아 멜론이 가장 적합하다 포도는 껍질째 갈아 마실 경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하며 빠르게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당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여름철 체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즉각적인 에너지 보충식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복숭아는 위장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과일로 당도는 높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속을 안정시키는 성질이 있어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체내에 편안한 느낌을 주고 기운을 천천히 끌어올려주는 특성이 있다 멜론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누구에게나 호불호 없이 잘 맞는 과일이며 여름철 대표 수분 공급 과일로서 껍질을 벗기고 속만 곱게 갈아 마시면 수분과 당분을 동시에 공급받을 수 있고 그 안에 들어 있는 각종 미네랄 성분은 더위로 지친 몸의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이 세 가지 과일은 모두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포만감도 함께 주기 때문에 아침을 거른 날이나 식사 대용으로도 적절하며 주스를 만들 때는 우유나 요거트를 소량 섞어 부드러운 식감을 더하면 허약한 체질의 사람들에게 더 잘 맞는 주스로 완성된다 허약한 사람은 몸이 쉽게 지치기 때문에 식사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균형 잡힌 과일 주스를 간식처럼 마시게 되면 전반적인 기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여름철 무기력감 극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